주차예약

 

인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국내 최초로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의 행정정보 공동이용센터와의 연동을 통해 주차장 이용요금을 자동으로 할인하는 ‘e-하나로 감면서비스’를 오는 23일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주차장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공항 2터미널의 주차장 전경이다.

 

인천국제공항의 주차 요금이 두 배 가까이 오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0일부터 인천공항 단기주차장 하루 최대 요금을 기존 1만4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공항 이용이 잦은 고객들은 인상 폭이 과도하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이용객은 “작년에만 6000억원이 넘는 흑자를 냈으면서 이 불경기에 한꺼번에 거의 두배로 주차비를 올리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갑작스러운 주차요금 변경에 대한 혼란을 막기 위해 내년 7월까지는 단기주차장 일 최대 요금의 경우 최초 이용 시 기존 요금인 1만4000원, 2회 방문 시 1만8000원을 적용하고 3회 방문 시부터 변경 요금인 2만4000원을 적용한다고 했다. 단기주차장의 시간당 주차 요금은 성수기·비수기 구분없이 2400원으로 통일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부 장기 주차 차량이 단기주차장을 점유해 환영·환송객이나 단순 방문객이 주차장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금체계를 개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단기주차장 이용 차량 중 약 10%는 용도를 벗어난 1일 이상 주차 차량으로, 이로 인해 연간 단기주차장 이용객의 90%인 983만명의 5시간 미만 방문고객이 불편을 겪는다는 것이 공사 측 설명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만성적인 주차장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비를 올려 이용객 수를 줄이려 한다고 비판한다.

해외 출장이 잦은 직장인 백모(40)씨는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하려는 노력 없이 단순히 주차비를 올리려는 것은 소비자만 피해를 보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주차수요 억제’라는 요금 인상 명분이 근거가 빈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제2터미널을 포함한 3단계 공사가 오는 2018년 마무리되면 6276대의 주차공간이 새롭게 확보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제2터미널이 완공  되면 현재 제미널 주차장에 집중된 주차수요가 분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